아시아 경제가 예상보다 나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모양이다. 세계경제 침체가 뚜렷해짐에 따라 아시아 경제가 어떠한 영향을 받을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으나 아시아 역시 미국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대세이다. 아시아 경제는 최근 4-5년 동안 유례없는 고성장을 지속했고 2007년에는 중국수요 호조 및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을 바탕으로 사상 최고의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2008년 들어서는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체적으로 성장 둔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은 2008년 GDP 성장률이 10% 이하로 둔화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7%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고, 2009-10년에는 올림픽 과잉투자의 후유증이 심화돼 잘해야 4-5% 성장하고 잘못하면 2-3% 성장 또는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일본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대출에 따른 금융위기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2009년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하고, 한국은 미국 금융위기의 피해가 심대해 2009년에는 3% 안팎의 성장에 머물며, 타이완도 중국경제의 침체를 반영해 성장 둔화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동남아에서도 성장성이 가장 양호한 베트남은 최근 물가가 27%까지 치솟는 등 경기침체 징후가 나타나고 있고 타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등도 미국 및 중국 경제침체의 형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태이다. 싱가폴은 아직까지 세계경제 침체의 굴레에서 벗어나 있는 듯 보이나 역시 완전히 비켜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경제 침체의 진원지인 미국이 문제로, 미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대출에 따라 누적부채가 1조3000억달러에 달함으로써 7000억달러에 달하는 구조금융(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회생 가능성이 낮게 나타나고 있으며, 최악에는 경제 시스템 붕괴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유럽 역시 미국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 베네룩스 3국을 중심으로 구제금융을 통해 파문의 확산을 막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경제침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중국은 올림픽 과잉투자의 후유증에 멜라민 분유 파문까지 겹치면서 경착륙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고, 일본을 비롯해 한국, 타이완, 동남아 모두가 미국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마당이니 세계경제가 불황을 피하기는 지극히 불가능한 국면이다. 따라서 석유화학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체적으로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비상조치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특히, 석유화학은 세계경제 불황에 에너지 및 원료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2009년부터 중동의 신증설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지면 침체현상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 전체적으로 코스트 부담이 높아지고 수익성이 극히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마당이니 석유화학도 예외일 수는 없으나 석유화학은 코스트 부담에 수익성 악화의 정도가 심각해 일부에서는 재정상태가 극히 우량한 몇몇을 제외하고서는 생존을 담보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생산라인을 친환경 모드로 전환하거나 플랜트를 환경오염 부담이 적은 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코스트 부담이 가중돼 일부 신증설 투자가 차질을 빗고 있으나 자급률 향상이라는 전체 목표 달성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이 코스트를 감축해 수익성 악화를 커버하고 미국경기 침체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보다는 내수소비 확충에 집중하고 있으나 역시 한계가 있어 석유화학기업들은 생사를 놓고 벌이는 극한의 생존경쟁에 내몰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대공황(1929-41년)에 비유할 바는 아니나 최소한 4-5년은 지속될 것이라는 관점에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미국발 경제위기 확산에 중국의 과잉투자 후유증, 중동의 신증설물량 공세까지 넘어야 할 난제가 첩첩산중이다. <화학저널 2008/10/13>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국제유가] 국제유가, 세계경제 성장성 후퇴… | 2019-10-16 | ||
[폴리머] PVC, 장기침체의 늪에서 허우적… | 2015-01-06 | ||
[에너지정책] 저유가, 세계경제 회복에 긍정적… | 2014-12-16 | ||
[페인트/잉크] 차열도료, 도료시장 침체의 돌파구 | 2014-07-01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백송칼럼] 자동차 시장 침체의 후폭풍 | 2020-05-15 |
수탁사 | 수탁 업무 및 목적 | 보유 및 이용기간 |
---|---|---|
미래 이포스트 | 상품 배송 | 서비스 목적 달성시 또는 관계법령에 따른 보존기한까지 |
LG U+ | 구독 신청에 필요한 신용카드, 현금결제 등의 결제 대행 | |
홈페이지코리아 | 전산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 |
성명, 회사명, 부서, 직위, 전화번호, 핸드폰번호, 팩스, 이메일, 홈페이지주소 자동수집항목 : 서비스 이용기록, 접속 로그, 쿠키, 접속 IP 정보 |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 |
켐로커스는 수집한 개인정보를 다음의 목적을 위해 활용합니다. (1) 성명, 회사명 - 회원제 서비스 이용에 따른 회원식별, 불량 회원의 부정 이용 방지를 위함 (2) 부서명/직위 : 회원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통계 및 마케팅에 활용 (3) 이메일, 홈페이지 주소, 팩스, 전화번호, 휴대폰번호 - 서비스 이용 후 계약이행에 대한 내용 제공, 결제 진행사항 통보, 영수증 및 청구서 송부, 불만처리 등을 위함 |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 지체없이 파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