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유화학 시장이 빙하기에 들어선 가운데 글로벌 화학 메이저들이 경쟁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Dow Chemical은 시장상황 악화에 대응 코스트를 감축하기 위해 전체 인력의 11%에 해당하는 5000명을 감원하고, 20개 공장 및 판매법인을 폐쇄해 2010년까지 매년 7억달러 정도를 절감할 계획이다. DuPont은 핵심 수요처인 자동차, 주택 수요가 대폭 감소해 적자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되자 2500명을 감원하는 등 2009년 코스트 감축 목표를 2억달러에서 6억달러로 끌어올렸다. 미국에서는 Dow나 DuPont만이 아니라 인력감축을 핵심으로 하는 구조조정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유럽 화학산업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곧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석유화학 시장은 중동의 대대적인 에탄 베이스 신증설에 따라 공급과잉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의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세계적으로 확산됨으로써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폭락에 폭락을 거듭해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중동의 신증설만으로도 공급과잉 전환이 확실한 상태에서 중국 경제가 올림픽 과잉투자의 후유증으로 경착륙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여기에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에 따른 산업경기 침체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으니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을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글로벌 메이저들은 구조조정에 있어 3가지 원칙을 중시하고 있고 또 철저히 실천하고 있다. 불황시기에는 공급과잉이 필연적으로 따라붙기 때문에 비핵심사업을 매각하고 공장이나 판매법인을 폐쇄하거나 감축함은 물론 관련인력을 해고함으로써 코스트를 대폭 감축하는 정책을 실행하고 있으며, 곧이어 임원을 중심으로 기존인력의 인센티브를 대폭 삭감함은 물론 연봉도 동결을 넘어 일부 줄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기업들은 구조조정을 실시하더라도 글로벌 메이저들과는 다르게 3가지 원칙을 따르지 않거나 과도한 구조조정을 실행해 반발을 사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불황이 닥쳐도 영업구조가 부실한 사업을 매각하는 일이 거의 없으며 공장을 폐쇄하는 사례도 찾아보기 힘들다. 최근 석유화학기업들이 가동률을 대폭 낮추는 것이 이상할 정도이다. 한국 특유의 재벌구조에 따라 사업을 접는다는 것이 곧 패배를 의미하기 때문으로 생각되지만, IMF 경제위기를 겪고 난 이후에도 부실사업 매각이나 공장폐쇄가 자주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보면 아직은 멀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글로벌 화학 메이저들은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에 대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플랜트를 폐쇄하고 사업구조를 특수화학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석유화학이 중심이었던 BASF는 3-4년 전부터 특수화학 전환을 꾸준히 추진해 특수화학 비중이 이미 70%를 넘어섰으며, Dow도 석유화학을 중동과의 합작으로 전환하면서 특수화학 위주로 재편하고 있다. DuPont은 10년간 사업구조 개혁을 통해 경기변동에 강한 경영체질을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한탄하고 있다. BASF는 석유화학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에서도 자동차용 화학제품, 포장, 의약품, 건설·건축용 화학제품, 도료·코팅 5개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조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중장기적인 성장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력감축이나 연봉삭감도 문제로 형식에 그치거나 분위기에 따라 과도하게 처리해 구조조정 효과를 갉아먹고 있다. 분위기에 휩쓸려 핵심인력까지 정리하는가 하면 2-3년 후 연봉을 원상태 이상으로 인상해주는 웃지못할 일까지 벌어진 바 있다. 국내기업들은 공장 또는 사업장을 30% 폐쇄하고 인력을 30% 감축하며 연봉 또한 30% 삭감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어려운 곳이 다수이다. 코스트를 30% 이상 낮추어야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비효율적인 코스트를 줄이면서 발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진정한 구조조정이다. <화학저널 2008/12/2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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