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 중국 수출 “수렁속으로”
시황 하락으로 카바이드공법 가동률 상승 … 당분간 혼란 지속 PVC(Polyvinyl Chloride) 중국수출 확대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중국의 카바이드(Carbide)공법 PVC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틸렌(Ethylene)공법에 비해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가동률이 하락했으나 최근 들어 다시 가동률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의 PVC 수급이 완화되면 국내 PVC 수출에 차질을 발생함은 물론 가격도 조정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에틸렌법 PVC는 여전히 코스트 경쟁력이 우위에 있기 때문에 시황이 하락하면 카바이드법 PVC가 다시 침체되면서 에틸렌법의 시장 확대가 계속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반면, PVC 가격 하락전망으로 구매가 실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당분간은 단기적 시장변화에 따라 과잉 반응하는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카바이드법 PVC는 원유가격 급락과 함께 에너지 다소비형 공법의 약점이 드러나 2008년 가을이후 생산량이 급감했다. PVC 전체 수요는 저조하지만 경쟁력에서 앞선 에틸렌법 PVC의 점유율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각국의 PVC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출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일본은 2009년 1월 수출량이 200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만톤대를 넘어섰으며 수출가격은 톤당 620-630달러에서 50달러 증가해 3월 가격이 670-680달러로 상승했다. 그러나 시장가격 상승에 따라 채산성을 다소 회복한 카바이드법 PVC 생산이 늘고 있다. 2009년 1월 중국의 카바이드법 PVC 가동률은 30%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40-50%대로 올라서면서 수급밸런스가 완화됨에 따라 시황은 조정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시황 하락이 에틸렌법 PVC 생산기업에게 불리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채산성 악화로 카바이드법 PVC의 가동이 다시 저하되면 에틸렌법의 점유율이 다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격 하락전망으로 수요처들이 구매를 회피하는 현상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의 PVC 시장동향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카바이드법이 에틸렌법에 비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3달러 이상일 때로 현재 에틸렌법 PVC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명백하지만 단기적 수익에 민감한 카바이드법 가동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국내 PVC 수출도 평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화학저널 2009/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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