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도시건설 프로젝트 추진 … 모듈ㆍ폴리실리콘 수요 확대 국내기업들이 중동 사막에 지어질 수백억 달러 규모의 녹색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녹색산업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특히, 태양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태양광 모듈이나 폴리실리콘(Polysilicone) 생산기업들의 사업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KOTRA는 4월23일 <중동에 펼쳐질 친환경 녹색도시 - 그린 산업 현황과 기회> 보고서에서 UAE(아랍에미리트연합)와 쿠웨이트에 건설될 4개 녹색도시를 소개했다. 중동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녹색도시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의 Masdar City로 세계 최초의 무탄소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인구수는 약 5만명으로 쓰레기 배출량이 최소화되고 자동차도 구경할 수 없으며 100㎿급 태양에너지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개발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한편 일반적인 에너지 소비를 75% 절약할 계획이다. 물은 태양열을 이용한 담수 플랜트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며 도시 조경과 농작물 재배용 물은 공장 폐수를 정화해서 사용한다. 쿠웨이트 근교에도 미래형 첨단도시인 카바리 미래도시가 건설된다. 카바리 미래도시 건설에는 총 55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태양에너지, 물 사용량 감소 등을 위한 친환경 녹색기술이 대거 도입된다. 이밖에 쿠웨이트에서 1시간 거리에도 860억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중동 국가들이 대규모 녹색 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원유 고갈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늘어나는 중동의 태양 에너지 수요는 태양광 모듈, 폴리실리콘 등을 생산하는 국내기업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지능형 전력망, 교통 시스템 등 그린 IT 분야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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