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zprom, LNG 시장진출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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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중동과 경쟁 추진 … Spot구매 늘어 탱커 건설도 추진 러시아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Gazprom이 LNG(액화천연가스)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모스크바 타임스에 따르면, Gazprom 이사회는 다양한 수요처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LNG 운반선(탱커)을 통한 가스 수출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극동지역 LNG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 러시아 북부와 북극해 사이의 야말반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이용하기 위한 LNG 공장 건설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야말반도와 인근 해역에 25개 가스전을 보유하고 있고, 매장량은 10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azprom이 가스관이 아닌 탱커를 이용해 가스 판매에 나선 것은 최대 고객인 유럽의 가스 수요가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 도래 이후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1-4월 유럽의 가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57% 줄어들어 러시아의 가스 생산이 전년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 소비국들도 수개월 전에 책정된 고정가격으로 거래되는 가스관 거래 방식보다는 Spot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NG 공장은 해저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탱커로 운반하기 위해 가스를 액화하는데 탱커를 이용하면 파이프라인 방식보다 판로를 대폭 확대할 수 있다. 러시아는 사할린 남부 프리고로도노에 LNG 생산시설을 처음으로 건설하고 2월 가동에 들어갔으며 한국,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LNG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유럽 주요국에 LNG를 공급하는 카타르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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