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륨, 공급자 우위 구조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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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수요 감소로 가격결정권 약화 … 주요국 가격협상 장기화 염화칼륨 시장이 세계적인 비료 수요 감소로 공급자 우위의 구도가 서서히 붕괴조짐을 보이고 있다.염화칼륨(Potassium Chloride)은 최근 수년 세계적인 수급타이트로 국제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했으나 2008년 하반기부터 곡묵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비료 수요가 급감하면서 타격을 받았다. 캐나다의 염화칼륨 수출기업 Canpotex와 JA(일본농협협동조합)가 2009년 하반기(7-12월) 가격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4월부터 이어진 양측의 의견마찰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염화칼륨 국제가격은 최근 5년간 4배 가까이 급등했다. 비료 수요 감소에 따라 염화칼륨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 가격하락을 억제하기 위해 생산조정에 들어가 가격인하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Canpotex는 식량위기가 아직 지나가지 않았고, 세계적으로 염화칼륨을 안정 공급하기 위해 거액의 투자가 계획돼있어 가격을 오히려 인상하겠다는 입장이다. Canpotex는 대형 수요처인 중국과 인디아와의 가격협상이 계약기간 이후에도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모두 당분간 재고로 내수시장을 커버하고 조금이라도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염화칼륨은 수급타이트에서 2008년에는 공급부족으로 전환했다. 한정된 양을 세계 각국에 공급하고 있어 국제가격이 급등세를 지속해왔으며 가격협상이 장기화되면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워 공급기업이 제시한 가격이 그대로 결착되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 그러나 2008년 하반기부터 비료 수요가 감소하면서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국제동향에 따라서는 다시 수급타이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으나 적어도 지금까지의 공급자 우위의 구도는 서서히 붕괴조짐을 보이고 있다. <화학저널 2009/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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