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시장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내수경기 회복 덕택으로, 중국이 세계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는 경제 전문가는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특히, 중국이 2009년 들어서면서 4조위안(728조원)에 달하는 경기부양 대책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석유화학 시장이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하기도 끔찍할 뿐이다. 중국이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원자재와 중간재 수출이 큰 수혜를 보고 있기 때문으로 2009년 1-7월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EU 685억달러, 일본 676억달러, 아세안 537억달러, 한국 530억달러, 타이완 425억달러, 미국 413억달러, 브라질 146억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경제성장 정책을 추진하면서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나 2009년 들어서는 내수경제로 전환하면서 고정자산 투자를 33.5% 확대하고 가전하향(家電下鄕), 이구환신(以舊換新) 등 자동차, 가전 지원정책을 통해 자본재와 중간재를 대량 수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9년 상반기에 세계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는 동안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1%에 달함으로써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GDP 비중이 2008년 7.5%에서 2009년에는 9%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철광석, 석유화학, 고철 수입량은 3월 이후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과거에 수출증가⇒경제성장⇒수입증가 공식을 통해 경제를 성장시켰으나 최근에는 인프라 투자와 가전, 자동차, 휴대전화 소비를 통해 경제회복을 이끌고 있다. 다만, 중국 경제가 막대한 경기부양 대책과 은행대출에 힘입어 V자형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회복과정에서 경제적 불균형이 심화돼 또 다른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중국은 경기부양 대책과 신규대출로 풀린 막대한 자금이 거대 국영회사가 주도하는 철도, 도로, 공항 등 인프라 구축사업에 편중돼 민간부문과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 철도부는 2조위안을 투입해 현재 8만㎞에 달하는 철도를 2만㎞ 더 확장할 계획이고 교통부도 7000억위안을 투자하는 111개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인프라 구축을 자본집중적인 국영기업이 주도해 일자리 창출효과가 적고 투자비용도 쉽게 회수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막대한 자금이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 쏠려 부동산 및 증시의 투기와 과열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 신규대출의 20%가 주식시장으로, 30%는 부동산 등 자산투자로 흘러가 자산 버블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09년 경제가 5% 성장에 그치면 양호하고 8% 성장하면 최악”이라는 우스개까지 회자되고 있다. 문제는 석유화학산업으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높을수록 수출을 확대할 수 있으나 마냥 즐거워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처지이다. 다행스럽게도 7월 광공업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0.7% 증가함으로써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전환돼 그런대로 위안이 되고 있다. 국내 광공업 생산은 2008년 10월 -1.9%를 시작으로 11월 -13.8%, 12월 -18.7%, 2009년 1월 -25.5%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10.0%, 3월 -10.5%, 4월 -8.2%, 5월 -9.0%를 기록했고 6월에는 -1.2%로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국내 경제도 광공업 생산이 플러스로 전환됐다고는 하나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물량작전의 결과물에 그치고 실물경제의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증시, 부동산의 과열과 투기가 우려되고 있다. 결국, 중국과 한국에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투기현상이 나타나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다면 석유화학산업 또한 중국의 경기부양 대책 시행에 따른 호조를 뒤로 하고 엄청난 공급과잉과 싸워야 할 처지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석유화학은 중국문제와 함께 중동의 신증설 플랜트가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공급과잉을 넘어서 생존의 문제로 귀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화학저널 200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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