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 원유 도입단가 기준으로 … 적정 마진율 설정 필요 휘발유 시장에서 정유4사의 마진율은 원유 도입단가 대비 9-15% 수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은 12월3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9년 9-11월 동안 국제유가, 휘발유 국제가격, 정유기업 공급가격, 주유소 판매가격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원유 도입단가 대비 정유4사의 마진율이 9-15% 사이라고 주장했다. 감시단에 따르면, 휘발유 최종 판매가격 가운데 원유 도입단가는 32-36% 수준이고 판매 관련세금은 54-5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유4사의 정제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35원-74원(원유 도입단가 대비 9-15%)으로 나타났고,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74원-122원(정유4사 공급가격 대비 5-8%) 수준으로 추정됐다. 감시단은 “판매원가 대비 정유기업 및 주유소의 공급가격 비율이 낮은 것이 반드시 마진율이 낮은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정유기업의 가격담합이나 폭리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 적정 마진율을 설정하고 시장을 감시할 수 있는 분석도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감시단은 석유시장 소비자지표의 적정성에 대해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한 이후 석유가격 지수개발을 위해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정유기업을 참여시키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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