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멀티터치 관련특허 획득
정전식 멀티터치 방식 … 삼성· LG는 시장 상실 노심초사 애플이 정전식 멀티터치 디스플레이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미국 특허청은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정전식 센서로 만든 멀티터치 디스플레이에 대해 특허를 인준한다고 밝혔다. 멀티터치란 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함에 있어 두 손가락으로 화면이나 문자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하는데 요즘 아이폰 등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정전식 방식을 이용하는 기기에 쉽게 구현될 수 있어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스마트폰의 터치 방식은 정전식과 정압식으로 구문되며, 애플의 아이폰이 정전식이라면 삼성이나 LG 등의 휴대폰은 정압식으로 생산되는데 정전식은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미세한 전류를 인식해 작동되는 기술로 반응속도가 빠른데다 강화유리를 사용해 화면이 깨끗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정압식은 압력감지 센서가 내장된 필름을 이용해 사용자가 터치 압력에 구동하는데 정전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국내기업들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휴대폰 시장은 정압식 방식이 대세였으나 아이폰 등장이후 정전식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가하면서 점차 정전식 방식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애플이 정전식 멀티터치에 관한 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정전식 방식을 채용하기로 예정된 국내기업들은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시장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정전식 방식으로 이동함에 있어 애플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여기에 정전식 멀티터치 시장까지 애플이 주도한다면 애플 기술에 끌려다녀야 할 뿐아니라 국내기업들의 경쟁력 축소는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멀티터치 구현이 쉬운 애플의 정전식 방식을 채택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삼성은 2010년부터 국내에서 정전식 휴대폰을 생산하겠다고 밝혔고 4년 만에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는 SK도 정전식을 채택했다. 애플의 정전식 멀티터치 기술이 시장 선점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기업들은 로얄티 등 비용 증가와 세계시장 입지 축소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복혜미 기자> <화학저널 201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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