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이사진 대폭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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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옥 사장 이사직 퇴진 … 금호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 대거 교체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아시아나그룹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이 대거 교체되면서 그룹 전략경영본부장인 기옥 사장도 금호석유화학의 이사직을 그만 둘 것으로 알려졌다.3월10일 그룹과 채권단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 이사진은 총 7명 가운데 퇴진 의사를 밝힌 일부 사외이사까지 합치면 50% 가량 바뀌며, 박찬구 전 화학부문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을 제외하고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등의 이사직을 내놓기로 했다. 또한 박삼구 그룹 명예회장은 3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금호타이어를 제외하고 금호석유화학, 금호산업, 대한통운 및 아시아나항공 등기 이사직을 모두 내놓기로 했다. 금호산업은 주총을 통해 6명인 사내이사 대부분의 기존 경영진이 사퇴키로 했다. 금호 일가의 이사직 사퇴는 2월 금호타이어는 박삼구 명예회장이 경영을 맡고,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전 회장과 박철완 전략경영본부 부장이 공동 경영하기로 채권단과 맺은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금호산업은 3월10일 이사회를 열고 2009년 12월 금호석유화학에 매각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2226만9600주를 되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원상회복이 이루어지면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되며, 금호석유화학은 14%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된다. 금호타이어 및 금호석유화학과 달리 채권단 관리 아래 들어가는 금호산업의 경영권은 3월 말 나올 예정인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라 최종 결정되며,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통운도 이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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