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가격폭등으로 IT “울상”
리튬ㆍ인듐ㆍ몰리브덴 강세 … 태양광ㆍ2차전지 채산성 악화 우려 비철금속 가격이 급등하며 태양광ㆍ2차전지 등 수요기업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칠레 지진 등에 따른 일시적인 공급 부족을 제외하더라도 니켈·아연·구리 등 비철금속과 철광석·코발트 등 대부분의 산업용 원료가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비철금속의 상승세가 지속되면 가공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경기회복기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원자재 가격이 하향안정으로 깜짝 영업실적을 기록했던 국내기업들의 채산성도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동과 아연은 거래가격이 톤당 7660달러, 2306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5.1%, 87.4% 올랐다. 구리도 세계 최대 생산국인 칠레의 지진 여파로 최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올라 톤당 7500달러 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철광석 가격도 크게 올라 포스코가 2009년 톤당 평균 58달러에 거래했던 국제가격이 수요가 늘면서 최근 140달러로 치솟았다. 천연고무 가격은 2009년 톤당 평균 2000달러 수준에서 5월 들어 3400달러까지 올랐다. 고무나무 작황이 악화됐고 타이·말레이지아 등 주요 생산국에서 카르텔을 형성해 값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2차전지나 태양광 등 신ㆍ재생 에너지 원료로 쓰이는 리튬과 인듐, 몰리브덴, 코발트 등 매장량이 부족한 희소금속 가격도 올라가고 있다. 달러화 가치 약세로 투기자금이 원자재 시장으로 몰리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보다 직접적인 원인은 중국·미국·일본 등 세계 주요국간 원자재 확보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원자재에 대한 투자 매력이 부각되면서 자금이 몰려 가격이 오르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는 세계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국에서 필요 이상으로 원자재를 사재기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화학저널 2010/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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