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공장 LPG 저장탱크 완공 … 8월부터 항공유ㆍ휘발유 생산ㆍ판매도 삼성토탈은 대산공장에서 LPG(액화석유가스) 탱크 준공 및 제품출하 기념식을 열고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했다.삼성토탈이 2009년 1월부터 500억원을 들여 완공한 LPG 저장탱크는 지름 58m, 높이 40m, 저장능력 4만톤의 돔 지붕을 갖춘 원통형으로 단일 저장시설로는 국내 최대이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석유화학의 주요 원료인 나프타(Naphtha)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원료로 LPG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나프타 및 LPG의 가격변동에 따라 구매를 최적화하면 연간 2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토탈은 탱크 완공에 맞춰 5월4일 LPG 2만2000톤을 처음 하역했으며, 매월 8만-9만톤의 LPG를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에서 수입할 계획이다. 현재 수입물량 대부분은 대산공장에서 나프타 대체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출하시설 보완공사가 마무리되는 10월부터는 월 2만-3만톤 규모로 자동차용 LPG를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토탈은 E1, SK가스에 이어 국내 자동차용 LPG 시장에 새로운 수입ㆍ판매기업으로 뛰어들게 됐다. 삼성토탈은 연간 100만톤의 LPG를 수입해 60만톤은 나프타 대체원료로 사용하고, 나머지 40만톤은 정유기업과 서울, 경기 지역의 대리점 및 독립 충전소 등을 통해 자동차용 LPG로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자동차용 LPG 시장은 약 450만톤 규모여서 삼성토탈이 판매할 40톤은 전체 시장의 약 9%에 해당한다. 유석렬 사장은 “석유화학기업에서 종합 에너지ㆍ화학기업으로 변신하는 전환점이자 본격적인 에너지 사업 진출의 신호탄”이라며 “LPG를 시작으로 8월 항공유와 휘발유 등 석유제품 생산과 출시까지 에너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에너지사업을 2012년까지 30%, 1조500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2015년까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를 목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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