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타, 횡령혐의로 대표이사 고발
한국거래소의 답변 요구에도 묵묵부답 … 경영지속 가능성 불투명 산업용 복합소재 생산기업인 클라스타(대표 정종근)는 최근 대표이사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돼 위기를 맞고 있다.한국거래소는 피소설 관련 사실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으나 클라스타는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클라스타에 8월13일까지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며 “추가적인 요구에도 답변이 없으면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클라스타는 대표이사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클라스타 관계자는 “고발접수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횡령과 배임 자체는 사실이 아니다”며 “앞으로 클라스타는 구체적인 사실을 파악한 후 법적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잇따른 악재로 클라스타의 경영지속 여부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2010년 3월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들어가면서 거래가 정지되는 우여곡절 끝에 발생한 악재이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상장폐지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클라스타는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력회생을 위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대표이사가 횡령 및 배임혐의를 받고 있어 경영상 큰 타격을 받게 됐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루머가 사실로 밝혀지면 상장폐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복혜미 기자> <화학저널 2010/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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