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운반선에서 가스가 유출돼 2명이 질식사하고, 1명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월11일 오후 5시30분경 경남 거제시 장승포 남동방 12마일 해상을 운항하던 부산 선적 1649톤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에서 탱크 청소작업을 하던 미얀마인 선원 라인통씨가 쓰러져 숨졌다. 또 라인통씨를 구하러 갑판장 성씨와 선장 홍씨가 탱크 안으로 들어갔다가 성씨가 숨지고 홍씨가 중태에 빠졌다. 사고 당시 석유화학제품을 부산 감천항에 내려 놓은 후 전남 여수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홍씨는 거제 대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목숨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씨와 라이통씨의 시신은 통영 강남병원에 안치돼 있다. 통영 해경은 동료 선원들의 진술에 따라 탱크 청소 작업을 하던 도중 가스에 질식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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