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R&Dㆍ산학협력 크게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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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영 사장, 화학산업 심포지엄에서 지적 … 선진기술 모방이 한계점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의 상호협력이 난항을 겪고 있다.10월28일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 토파즈홀에서 열린 <제10회 화학산업진흥심포지엄>에서 KP케미칼 허수영 사장은 산학연관의 협력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허수영 사장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의 상호 협력>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시장은 범용제품 비중이 크고 정밀화학 및 EP(Engineering Plastics), 첨단 신소재는 선진국과의 격차가 크다”며 “생산공정에 대한 원천기술이 부족하고, 베이직 디자인 능력이 떨어지며 관련특허가 미비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헌승 한국화학연구원장은 <산학연관 협력 활성화를 위한 출연의 역할> 주제 발표에서 “석유화학기업들은 선진국의 기술을 모방하고 있어 성장에 한계가 있고, 학교는 인력공급이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연구기관은 정체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연구 주체간 연구개발 목표를 일치시켜 아이디어부터 제품개발까지 포괄적인 R&D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학연의 협동이 제한적인 화학분야에서는 관련기업에 대한 책임감과 신뢰 회복이 선결과제로 지적됐다. 또 산학연 3자간 정보 및 인적 교류 채널확충이 필요하고, 정부의 나눠 먹기식이 아닌 집중적인 연구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화학산업진흥 심포지엄은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산학연관 협력전략을 주제로 지식경제부 주영섭 박사, 오헌승 한국화학연구원장, 허수영 KP케미칼 사장, 한양대학교 임승수 교수, 에이스디지텍 동현수 대표, 오영산업 정진욱 대표가 발표자로 나섰다. <유현석 기자> <화학저널 2010/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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