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태양광 사업 “이합집산”
제일모직, 백시트ㆍ실버페이스트에 EVA시트까지 … 삼성은 함구 삼성그룹의 태양광 사업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삼성정밀화학(대표 김종중)이 미국 실리콘(Silicone) 생산기업 MEMC와 손잡고 폴리실리콘(Polysilicon) 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한솔LCD(대표 김치우)가 삼성전자의 태양전지 50MW 증설라인에 모듈 설비를 투자했고, 세계 2위 웨이퍼 생산기업인 일본 Sunoco와 기술제휴함으로써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삼성그룹의 인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김순택 부회장 체제의 컨트롤타워를 통해 태양광 등 신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태양광은 신사업이지만 선발기업들에 비해 늦은 감이 많다”며 “이에 인사개편이 이루어진 후 태양광 사업화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두고 진출기업에 대한 소문이 무성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삼성정밀화학(폴리실리콘), 잉곳ㆍ웨이퍼(삼성코닝정밀소재), 셀(삼성전자), 모듈(삼성SDI), 시스템ㆍ발전사업(삼성물산)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최근에는 한솔LCD가 삼성전자에 모듈 설비에 투자하고 삼성물산이 에스에너지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성의 태양광 사업에 대한 그림이 바뀌고 있다. 잉곳ㆍ웨이퍼는 삼성코닝정밀소재나 한솔LCD가, 모듈은 에스에너지나 삼성SDI가 사업화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소재 사업을 이끌 주인공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태양광 백시트와 실버페이스트는 제일모직이, EVA(Ethylene Vinyl Acetate) 시트는 제일모직이나 삼성토탈이, 강화유리는 삼성코닝정밀소재가 담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삼성그룹은 태양광 사업화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코닝정밀소재 관계자는 “강화유리와 잉곳ㆍ웨이퍼 사업화 여부에 대한 소문이 많지만 소문일뿐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다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복혜미 기자> <화학저널 2010/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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