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대지진으로 강세 불가피
수출비중 높은 P-Xㆍ벤젠 상당한 영향 … 정유기업 반사이익 예상
화학뉴스 2011.03.14
일본 대지진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의 수출비중이 높은 P-X(Para-Xylene), 벤젠(Benzene), SM(Styrene Monomer), PO(Propylene Oxide), PVC(Polyvinyl Chloride) 등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5대 석유화학제품의 일본 수출량은 아시아 수요 대비 P-X 11%, 벤젠 11%, SM 9%, PO 5%, PVC 4%에 달하기 때문에 공급부족으로 국내와 타이완ㆍ중국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일본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가동중단으로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나프타(Naphtha) 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아시아 석유화학기업의 원가부담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 정유설비의 가동중단과 원전폭발 등은 등유ㆍ경유, 벙커C유 등 석유제품의 추가적인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일본 정유기업의 수출비중이 높은 P-X, 벤젠 공급부족이 두드러져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기업의 화학부문 수익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부 연안에 집중돼 있는 450만톤의 NCC가 지진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450만톤은 아시아 전체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의 약 9.2%에 달한다. 지진 이후의 일본경기 침체를 감안해도 대규모 생산차질에 따른 석유화학제품의 공급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석유화학 시장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Chiba나 Kashima 지역의 석유화학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며 “지진을 감지하고 자동 중단한 사례도 있지만 화재 소식까지 전해져 사태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집트와 리비아 등의 정정불안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의 지진사태가 터져 석유화학제품은 급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규모 등을 파악해야겠지만 석유화학 시장에는 심상치 않은 영향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의 주요 석유화학제품 수출량은 2010년 기준 P-X 234만2000톤, 벤젠 221만9000톤, SM 139만9000톤, 프로필렌(Propylene) 72만2000톤, PVC 68만3000톤을 기록했다. <유현석 기자> <화학저널 2011/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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