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학섬유 생산량은 중국을 중심으로 10% 이상 증가했다.
일본 화학섬유협회는 2010년 세계 화학섬유 생산량이 전년대비 11% 늘어난 4660만톤, 중국은 3000만톤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은 8% 가량 증가했고, 일본은 생산규모가 크지 않지만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올레핀계 섬유 및 아세테이트 불포함 자료) 일본 화학섬유협회
2010년 세계 주요 섬유 생산은 11% 증가해 7230만톤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화학섬유는 2009년 하반기부터 생산이 회복조짐을 보이기 시작해 2007년 이후 3년 연속 10%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합성섬유(올레핀계 제외)는 4330만톤으로 12%, 셀룰로오스섬유(아세테이트토우 제외)는 330만톤으로 7% 늘어났다.
중국은 내수 호조에 힘입어 2997만4000톤으로 14.2% 급증했으며,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63%에서 64%로 확대됐다.
한국은 폴리에스터(Polyester) 장섬유 생산이 회복되면서 145만8000톤으로 8.4%, 타이완은 232만5000톤으로 8.7% 증가했다.
미국은 산업용ㆍ카페트용 폴리에스터 장섬유 수요 호조로 화학섬유 생산이 6년만에 플러스 신장했다.
폴리에스터 장섬유는 세계 생산의 73%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생산량이 20% 가까이 증가함에 따라 2000만톤대를 돌파했다.
단섬유는 1380만톤으로 9% 가량 증가했다.
나일론은 8% 늘어나 387만톤으로 4년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고, 장섬유는 10% 늘었지만 단섬유는 17% 축소됐다.
아크릴 단섬유는 199만톤으로 정체됐다. 중국 생산량이 6% 감소했고 타이완, 인디아 생산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