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가격은 CFR China 톤당 2331달러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가격은 원료인 SM(Styrene Monomer)과 AN(Acrylonitrile), 상승으로 전주대비 22달러 상승했다.
SM 가격은 일본 대지진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11달러 상승한 CFR China 톤당 1420달러, AN도 공급부족으로 50달러 상승해 CFR FE Asia 톤당 2700달러를 형성했다. 다만, 부타디엔(Butadiene)은 CFR China 톤당 2600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ABS는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으나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SM과 AN 등 ABS 원료 대부분이 일본 대지진으로 수급차질을 겪으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ABS 상승폭보다 원료가격 상승폭이 더욱 커 스프레드 폭이 좁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ABS는 원료코스트를 고려하면 손익분기점이 250달러에 달하지만 현재는 163달러에 그치고 있다.
ABS 가격상승이 계속됨에 따라 수요기업들은 구매를 멈춘 채 가격 흐름을 지켜보고 있으며 4월 이후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Toray의 말레이 33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가 4월 마무리되고, Toray의 Chiba 7만톤 플랜트도 지진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4월 이후에는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 Toray의 말레이 플랜트 가동중단으로 일부 수급타이트가 발생했지만 4월 이후에는 공급이 재개되고 당초 예상과 달리 일본 플랜트의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하락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의 Tianjin Dagu Chemical은 ABS 20만 플랜트의 가동률을 30-40일간 80-90%에서 50-60%로 낮춘다고 밝혀 가동률 감축 이유가 주목되고 있다.<복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