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PE·PP 가동률이 최저를 기록했다.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Kashima 소재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 26만톤 및 LDPE (Low-Density PE) 6만톤 플랜트와 Japan PP의 PP(Polypropylene) 64만톤 플랜트 4기가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Sun Allomer의 Kawasaki 소재 12만7000톤 플랜트 1기도 지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가동중단됐다.
Titan의 Pasir Gudang 소재 HDPE(High-Density PE) 11만5000톤 플랜트는 채산성이 악화돼 최대 85%의 저조한 가동률을 보이고 있고, HDPE 22만톤과 PP 18만톤 플랜트는 6월 정기보수가 예고돼 있다.
일본 폴리머 시장은 3월11일 지진의 여파로 PE 생산능력의 30%, PP는 36%가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PP 수급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국내 PP 시장은 일본과 거래량이 많지 않아 가격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PE는 거래규모가 커 국내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본 플랜트들도 지진에 의한 공황상태를 벗어나 점차 가동을 정상화하고 있다.
Prime Polymer는 Anesaki 소재 LLDPE 8만톤, HDPE 13만톤, PP 40만톤과 Ichihara 소재 LLDPE 9만6000톤, 19만톤, HDPE 20만8000톤 및 PP 22만3000톤을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