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중국과 가격경쟁 심화된다!
중국 대규모 증설 추진 … 원가경쟁력ㆍ효율 향상으로 대비해야
화학뉴스 2011.03.24
태양광 시장은 고속성장에도 불구하고 201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중국발 가격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세계 태양광 시장은 2010년 15GW를 돌파하면서 예상과 달리 100%를 넘는 고속성장을 기록했으나 2011년을 기점으로 중국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업고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2011년 태양광 시장은 2010년에 이어 고속성장을 이어가겠지만 중국이 태양광 시장규모를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어 규모화를 통한 원가싸움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분야는 태양전지로, S&P는 중국이 세계 태양전지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Suntech은 생산능력을 1.6GW에서 2011년 2.5GW, 고효율 태양전지도 250GWM에서 450GW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져 2011년에는 생산능력이 총 3GW에 달하고, JA Solar도 생산능력을 1.6GW에서 2011년 2GW까지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2011년 하반기부터 태양전지 가격이 W당 1.25달러에서 꾸준히 하락하는 가운데 원가압박 심화로 태양광 수직계열화를 이룬 대기업들만이 살아남는 구조조정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의 증설이 완료되는 2011년 하반기 또는 2012년부터 태양전지 가격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국내 태양전지 생산기업들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원료부터 다운스트림까지 코스트를 최대한 절감하는 동시에 고효율 태양전지를 연구개발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2012년에는 세계 최대의 태양광 시장인 독일에 CAP이 씌워질 것으로 예상돼 세계 태양광 시장 자체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독일은 정부의 보조금 축소를 통해 태양광 시장의 자력 성장과 과열경쟁을 제한하고 있지만 워낙 시장이 커지면서 설치량을 제한하기 위한 CAP이 씌워질 것으로 알려져 세계 태양광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2012년부터 독일 태양광 시장에 CAP이 씌워질 것으로 예상돼 세계 태양광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며 “2012년부터는 효율 및 원가경쟁력 향상이 생존을 결정짓는 화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복혜미 기자> <화학저널 2011/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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