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송원산업은 일본 대지진 및 원전 사고로 산화방지제 수출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ASF Japan이 일본 지진과 원전 사고 때문에 산화방지제 공장을 가동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BASF는 세계 산화방지제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으며 일본공장이 후쿠시마(Fukusima) 원전과 매우 인접해 가동중단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BASF Japan는 3월15일부터 도쿄(Tokyo) 본사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Ibaraki, Sendai, Morioka 공장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3월22일부터 일부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
그러나 BASF의 생산이 안정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특히 원전 근처에 위치한 산화방지제 공장 재가동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산화방지제 생산기업인 송원산업이 BASF를 대신하고 있다.
송원산업은 BASF에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25%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의 가동중단이 장기화되면 점유율이 30%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원산업 관계자는 “산화방지제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 풀가동이 불가피하다”며 “수급타이트로 4-5월 또 한 차례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송원산업은 2011년 3월27일 황계 산화방지제 공급가격을 10-25%를 인상했으며 2010년에도 2차례 이상 올린 바 있다. <성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