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석유화학산업의 지속적인 호황에 따라 나프타(Naphtha) 소비량이 2010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11년 2월 산업부문의 석유제품 소비는 2010년 2월 3386만6000배럴에서 2011년 2월 3458만4000배럴로 전년동월대비 2.9% 늘어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산업부문의 소비량 증가는 비중이 44.3%로 가장 큰 나프타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나프타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석유화학산업의 호황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석유제품 수입도 2010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 나프타가 1660만배럴로 70.4%, LPG가 500만배럴로 20.6%, 벙커C유가 200만배럴로 8.7% 늘어났다.
석유제품 수출도 전년동월대비 22.1%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싱가폴, 미국 수출은 1월에 비해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리비아 등 중동 사태에 따른 원유 수입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원유 수입량은 전월대비 16.1% 대폭 감소했지만, 2011년 1월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재고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2월 중동사태에 따른 원유 수입에 차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2011년 2월 원유 수입량 7074만3000배럴 가운데 중동산이 8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특히 사우디로산 수입비중(30%)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