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 BPA 수급타이트로 “파죽지세”
4월 Spot 가격 2050달러 형성 … 금호P&B화학은 5월 정기보수 실시
화학뉴스 2011.04.20
국내 페놀(Phenol) 시장이 최대 수요처인 BPA(Bisphenol-A) 수급타이트의 영향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3-5월 사이 아시아 페놀 플랜트의 정기보수 집중도 페놀 가격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의 대지진 사태 이후 Mitsubishi Chemical의 페놀 25만톤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페놀 가격은 2009년 톤당 868달러에 그쳤으나 2010년 상반기 1470달러, 7월 1622달러, 8월 1746달러, 9월 1786달러 등으로 상승해 평균 1603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들어서도 1월 말 1700달러에서 4월18일 현재 2050달러로 300달러 가까이 급등했다. 특히, 타이완 FCFC와 금호P&B화학이 3-5월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타이 PTT도 신규 플랜트 가동이 불안정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과 미국의 정유기업들이 정기보수로 벤젠(Benzene) 공급을 줄여 페놀 플랜트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다만, Mitsui Chemicals은 39만톤 플랜트를 100% 가동하고 있다. 한편, 국내 페놀 시장은 BPA와 PC(Polycarbonate) 수요 호조에 따라 수요비중이 변화하고 있다. 국내 페놀 수요비중은 2008년 BPA 75%, 페놀수지(Phenolic Resin) 12%, 알킬페놀(Alkylphenol) 4%, 기타 9%에서 2010년에는 BPA 84%, 페놀수지 9%, 알킬페놀 4%, 기타 3%로 BPA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PC 호조로 BPA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페놀수지는 저가 중국산 유입으로 수요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금호P&B화학과 LG화학은 페놀 생산량의 대부분을 BPA 제조용으로 자가소비하고 있다. 여기에 2011년 들어 일본산 페놀 수입이 전무해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2010년 페놀 수입량은 총 9만6319톤으로 미국산 6만7640톤, 일본산 1만5616톤을 기록했으나 2011년 1-3월에는 수입량 2만3767톤 중 미국산이 2만1750톤, 네덜란드산이 2000톤으로 나타났다. 페놀 시장 관계자는 “대지진으로 일본산 페놀 수입이 원천봉쇄됐다”며 “일본 플랜트가 정상화되는대로 일본산 페놀 수입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화학저널 2011/04/20>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폴리머] 페놀수지, 고부가 전자용으로 전환 | 2025-10-01 | ||
[석유화학] 페놀, 업‧다운스트림 수요에 올라! | 2025-09-19 | ||
[폴리머] 페놀수지, 레졸형 분말화 “성공” | 2025-09-17 | ||
[폴리머] 페놀수지, 중국 고도화 대응한다! | 2025-09-11 | ||
[석유화학] 페놀, BPA·수지 재고 비축에 올라! | 2025-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