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새만금산업단지에 폴리실리콘(Polysilicone) 제5공장을 건설한다.
OCI(대표 백우석)는 No.5 폴리실리콘 2만4000톤 공장을 추가 증설함으로써 고순도 폴리실리콘 시장선점에 나선다고 4월20일 발표했다.
전북 새만금산업단지에 1조8000억원을 투입해 2011년 하반기 착공해 2013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제5공장의 생산능력은 2만4000톤에 달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이며, OCI의 생산능력은 8만6000톤으로 확대돼 세계 1위 폴리실리콘 메이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게 된다.
OCI는 폴리실리콘의 축적된 기술력과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2012년 4/4분기에 제4공장(2만톤)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6만2000톤으로 늘어 규모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갖추게 되며, 제5공장 건설로 앞으로 세계적인 수요증가에 장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5공장은 2010년 8월 전라북도 등과 OCI가 체결한 새만금산업단지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추진되는 본격투자로, 실효성 있는 인프라 구축과 열병합발전소를 활용한 효율적인 에너지 조달로 원가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CI 관계자는 “Hemlock, Wacker Chemie 등 글로벌 메이저들도 모두 2013년을 목표로 공격적인 증설에 나서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수요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당장 증설을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또한 “폴리실리콘 시장은 분명히 공급과잉으로 전환되겠지만, 고효율의 태양전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고순도 폴리실리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기업들은 수직계열화를 하지 않고 오로지 폴리실리콘 생산에만 매진하는 OCI로부터 공급받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OCI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세계 50여개의 수요기업에게 10N급 이상의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을 공급하고 있으며, 추가증설을 통해 신규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고우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