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AN 시세는 4월12일 CFR FE Asia 톤당 2805달러로 30달러 상승했다.
타이완 CPDC(China Petrochemical Development)의 Kaosiung 소재 AN(Acrylonitrile) 플랜트 가동중단이 아시아 수급타이트를 심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ANs은 일본 지진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아 상승세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급타이트가 계속되고 있고 CPDC의 가동중단이 겹쳐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Asahi Kasei는 Kawasaki 소재 AN 15만톤 플랜트를 100% 가동하고 있고, Dia-Nitrix도 기계적 결함으로 가동차질이 있지만 Ohtake 소재 9만톤 플랜트와 Mizushima 소재 15만톤을 풀가동하고 있다. Showa Denko 역시 정확한 가동률은 밝히지 않고 있으나 Kawasaki 소재 AN 6만톤을 정상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진으로 몇몇 크래커가 가동을 중단해 원료공급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일본 플랜트가 언재까지 현재의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 승승세를 견입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동부지역이 2만1200위안으로 수입가격 기준 2600달러를 형성했고, 무역상들이 2800달러 수준으로는 수입할 수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중국의 아크릴섬유(Acrylic Fiber) 생산기업들은 “아크릴섬유가 2만5700위안으로 수입가격 기준 315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나 면화와 폴리에스터 가격이 하락압력을 받고 있어 조만간 떨어질 것P이라고 예상했다.
아크릴섬유 생산기업들은 아크릴섬유 가격이 톤당 3400-3500달러 수준이면 가공코스트 600달러를 감안할 때 AN 2800-2900달러 이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태광산업은 울산 소재 AN 25만톤 플랜트를 3월5일부터 100% 가동하고 있으며, Sinopec은 AN 8만톤 플랜트를 3월 초부터 정기보수에 돌입했고, 동서석유화학도 울산 소재 No.2 7만톤 및 No.3 23만톤 플랜트를 5월 1-28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박승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