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 일본 플랜트 5월 재가동한다!
Shin-Etsu·Shin-Daiichi 재가동 준비 … 6월부터 비수기로 하락 불가피
화학뉴스 2011.04.25
일본 PVC(Polyvinyl Chloride) 생산기업들은 지진으로 중단했던 플랜트를 5월경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Shin-Etsu는 원료 에틸렌(Ethylene)을 공급하던 Mitsubishi Chemical의 No.2 Kashima 크래커가 5월20일 가동을 재개하면 Kashima 소재 PVC 플랜트를 재가동할 방침이다. Shin-Etsu는 5월20일 재가동시점까지 미국 자회사 Shin-Tech으로부터 PVC를 들여와 일본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Shin Daiichi PVC도 원료 VCM(Vinyl Chloride Monomer) 공급처인 Keiyo Monomer가 Chiba 플랜트를 정상가동함에 따라 Chiba 소재 PVC 8만톤 플랜트의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5월 하순부터 3주간 정기보수가 계획돼 있어 재가동 효과가 제한적일 것을 보여 당분간 수급타이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PVC는 일반적으로 정기보수에 대비해 3-4월 충분한 재고를 축적하지만 3월11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1개월 이상 가동중단돼 재고가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Shin Daiichi PVC가 5월 풀가동해도 정상적인 스케줄을 모두 따라잡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대지진으로 PVC 공급이 20-30%가량 축소된 것이 가장 큰 타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단 플랜트가 정상가동해도 계획정전에 따른 전력 공급제한과 산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이 얼마나 원활하게 이루어질지 확신할 수 없다”며 “여기에 도로, 항만, 철도 등이 파괴돼 원료 공급과 생산제품 출하도 생각만큼 수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PVC 시장은 2010년 하반기부터 공급부족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진여파에 따른 공급부족 및 재해 복구용 PVC 파이프 등 건자재 수요 증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수입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 수요가 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PVC 가격은 2011년 1월 CFR FE Asia 톤당 10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3월 1100달러, 4월13일에는 1200달러까지 돌파했다. 그러나 5월 말에는 미국산이 일본시장에 유입되고 아시아 몬순 기후의 영향으로 6-7월 비수기에 접어들어 PVC의 강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승룡 기자> <화학저널 2011/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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