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칩 가격이 3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아시아 PET칩 가격은 FOB NE Asia 톤당 1776달러로 전주대비 20달러 하락했다.
원료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와 MEG(Monoethylene Glycol) 가격 약세가 계속되고 있고 수요기업들이 추가적인 하락세를 예상해 구매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PTA는 CFR China 톤당 1385달러로 전주대비 50달러, MEG(Monoethylene Glycol)는 CFR China 톤당 1090달러로 37달러 하락했다.
특히, 중국의 대출제한 조치로 자금 유입이 줄어들면서 PTA-PET칩의 가격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대출제한에 나서면서 중국의 PTA-PET칩 수요가 위축되기 시작했다”며 “당분간 중국 정부의 정책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PET칩 가격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유럽은 공급부족으로 가격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아시아 PET칩 생산기업들은 유럽시장으로 수출량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은 PTA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PET칩 3월 계약가격이 톤당 1600유로를 돌파했다.
시장 관계자는 “유럽은 PTA 공급부족으로 PET칩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아시아산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어 국내기업들도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헤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