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레핀(Olefin) 수입이 2월 춘절연휴가 지난 이후 반등했다.
에틸렌(Ethylene)은 2010년 10월 6만3927톤에서 2011년 1월 10만6812톤으로 증가한 후 춘절연휴가 있던 2월 6만6186톤으로 줄었으나 3월 7만9202톤으로 늘어났다.
부타디엔(Butadiene)도 2011년 1월 2만3090톤에서 2월 8378톤으로 63.7% 급감했지만 3월 1만6043톤으로 반등하며 2010년 10월 수준을 회복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의 부타디엔 수입량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으나 Sinopec Guangzhou Petrochemical이 Guangdong 소재 부타디엔 3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하며 자급률이 높아졌다”며 “부타디엔 가격 상승세도 증가폭을 줄이는데 한몫을 했다”고 밝혔다.
부타디엔 가격은 Shell Chemicals이 싱가폴 소재 부타디엔 15만5000톤 플랜트를 가동 중단하며 치솟기 시작했고 미국의 부타디엔 흡수도 가격상승에 일조해 4월 중국 수입도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프로필렌(Propylene) 수입은 2011년 2월 15만5090톤에서 3월 13만2454톤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내 프로필렌 생산기업 관계자는 “중국은 국제유가 강세에 대비해 정부 차원에서 정유공장 가동률을 높이면서 프로필렌 생산을 확대해 재고를 확보한 상태”라며 “여기에 중국의 PP(Polypropylene) 가동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수입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로필렌 수입은 1월 16만5587톤에서 2월 15만5090톤으로 6.3% 줄어 38.0% 감소한 에틸렌 및 63.7% 급감한 부타디엔에 비해 감소폭이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