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지역에서 CPL(Caprolactam)의 수급타이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11년 중으로 중국과 타이완에서 플랜트 신증설이 잇따를 전망이다.
Shandong 지역의 Haili는 CPL 10만톤 플랜트를 신설해 이르면 6월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며 타이완의 CPDC도 2011년 말까지 생산능력을 4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DPC는 Xiaogang 지역에 18만톤, Toufen 지역에 10만톤 플랜트를 지니고 있다.
Xiaogang 플랜트에서는 3월 중순까지 디보틀네킹을 실시해 생산능력을 20만톤으로 확대하고 Toufen 플랜트에서는 Gaoxiong의 10만톤 플랜트를 이관해 2개 라인 20만톤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2011년 말 CDPC의 CPL 생산능력은 약 40만톤으로 41만5000톤의 능력을 보유한 Ube Kosan을 잇게 된다.
다만, Haili와 CDPC의 증설이 공급부족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aili는 Sinopec과 CPL 공법을 둘러싼 문제를 안고 있어 분쟁이 일어나면 가동지연이 불가피하며 CPDC는 증설이 완료되면 주주기업이 나일론(Nylon)용으로 자가소비할 계획으로 외부판매는 제한되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는 2011년 40만톤의 나일론이 증설될 예정으로 CPL과의 수급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