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CPL 가격은 5월12일 CFR FE Asia 톤당 3380달러로 45달러 하락했다.
아시아 CPL(Caprolactam) 시장은 2/4분기 들어 하락세를 유지한 후 4월말 상승했으나 5월12일 다시 하락해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CPL은 수급이 매우 타이트한 편이며 중국, 타이완에서 증설하고 있지만 수급타이트가 해소될 만한 양은 아니다”며 “수급타이트에도 불구하고 수요기업들이 더욱 낮은 가격을 요구해 가격혼란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CPL은 Spot 시장에서 하락세 조짐을 보였지만 무역상들은 톤당 3400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톤당 3400달러가 붕괴돼 예측하기 힘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가격이 오락가락을 반복하는 것은 수급밸런스를 맞추는 과정”이라며 “중국 섬유 수요의 약세로 6월부터 수요가 감소하고 원료가격도 약세여서 가격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면화 등 섬유가격 하락에 따라 폴리에스터(Polyester)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CPL 가격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미국 Honeywell은 Virginia 소재 CPL 37만5000톤 플랜트의 불가항력을 선언해 아시아 수급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Honeywell은 원료인 페놀(Phenol) 공급 차질로 불가항력을 선언했으며 미국기업들은 중국, 타이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월 5000-6000톤을 수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