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프로토닉스 연료전지가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돼 기술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기반형 녹색기술 융합연구사업의 신규 지원과제로 프로토닉스 기반 한계돌파형 세라믹 연료전지(PCFC) 기술 개발을 최종 확정했다고 5월25일 발표했다.
기반형 녹색기술 융합연구 사업은 교과부가 녹색기술 구현에 필요한 기반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선도 프로젝트를 골라 4년 동안 연간 12억-20억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연·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면 검토와 발표 평가를 거쳐 ▲기술개발 시급성 ▲기술의 원천성 ▲경제·기술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루어졌다.
프로톤은 수소 이온을 통칭하는 말로, 프로토닉스는 프로톤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이다.
프로토닉스 기반의 세라믹 연료전지, 즉 PCFC는 기존 세라믹 연료전지(SOFC)가 산소 이온을 활용하는데 비해 수소 이온을 사용함으로써 작동 온도는 낮은 반면 성능은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SOFC는 800℃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 기능하는 단점 때문에 국내외 연구진과 관련기업들이 20여년간 상용화 연구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기계적·화학적 안전성이나 경제성이 난관으로 남아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