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 가격은 5월27일 FOB Korea 톤당 1441달러로 90달러 폭락했다.
아시아 프로필렌(Propylene) 시세는 동북아시아 스팀 크래커들이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하면서 공급과잉이 심화돼 1500달러가 무너졌다.
특히, FOB Korea 베이스 주문이 끊겨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판매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OB Korea 가격은 3월11일 일본 대지진 이후 급등해 5월 초까지 초강세를 나타냈으나 정기보수가 띁나면서 2월24일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에서도 Mitsubishi Chemical이 3월11일 대지진 이후 가동을 중단했던 Kashima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26만톤의 No.2 크래커를 5월19일 재가동한 후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중국은 PP(Polypropylene) 수익성이 악화에 PP 가격까지 하락세로 전환됨에 따라 프로필렌 구매를 거의 중단하고 있다.
중국은 휘발유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석유정제 및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 가동률을 높임에 따라 프로필렌 생산이 증가하는 반면 PP 가동률은 떨어짐으로써 프로필렌 내수가격이 ex-tanks 1만1500위안으로 수입가격 기준 1474달러에 불과했다.
현대오일뱅크가 5월2일 대산 소재 RFCC를 가동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15만-30만톤으로 최근 가동률이 80-9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Shell Chemicals이 5월 14-15일 싱가폴 소재 프로필렌 45만톤 크래커를 재가동했으며 가동률이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