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 동남아 투자 적극화
인도네시아에 에틸렌 100만톤 건설 검토 … 인프라ㆍ부지가 걸림돌
화학뉴스 2011.06.09
석유화학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투자가 가속화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이 45억달러를 투입해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타이어도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내수 시장이 정체됨에 따라 해외 사업에 주력하는 가운데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생산을 확대해왔으나 최근 일단락되면서 제3 신흥국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호남석유화학은 카타르에서 추진했던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백지화된 경험이 있어 풍부한 투자자금을 인도네시아로 돌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중동을 대신에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자원도 풍부한 인도네시아가 매력적인 투자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호남석유화학은 인도네시아의 PE(Polyethylene) 생산기업을 인수한 말레이의 석유화학 메이저 Titan Chemicals을 인수함으로써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175만톤에서 73만톤 추가했다. 여기에 올레핀 사업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중심으로 하는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에틸렌 생산능력이 현재 248만톤으로 아시아 2위이나 인도네시아에서 100만톤을 신규 가동하면 1위로 부상하게 된다. 다만, 인도네시아에는 파이프라인 및 물류설비, 전력 공급기반 등 기초 인프라 구축이 미비하고, 정유 등 업스트림도 발달되지 않아 대규모 석유화학 컴플렉스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석유화학 중심지인 Java 서부의 Cilegon 등지는 건설부지가 얼마 남지 않아 다른 부지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나 Titan이 인수한 PE 플랜트는 Cilegon에 위치해 있어 석유화학 사업을 어떤 식으로 통합해야 할지 과제가 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1/0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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