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 전력 판매단가 차별화
제주도, 태양광의 10% 불과 … 바이오산업 육성 위해 50% 수준으로
화학뉴스 2011.06.14
바이오가스 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의 판매가격이 태양광보다 너무 낮아 축산분뇨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농업법인인 제주축산바이오(대표 양용만)가 양돈 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에너지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제주에서 처음으로 2010년 10월 준공했다. 자체부담 14억원, 지방비 6억원 등 20억원을 들여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건설했고, 5월 말까지 하루 평균 양돈분뇨 50톤을 투입해 총 18만3477kWh의 전력을 생산했다. 다만, 제주축산바이오는 생산 전력을 한국전력에 팔아 모두 2278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정부가 고시한 바이오가스 에너지의 전력 판매가격이 너무 낮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고시한 신·재생에너지별 전력 판매단가가 kWh당 바이오가스 72.7-85.7원, 태양광 646-716원으로 최대 10배 정도 차이가 나고, 풍력 107.3원보다도 훨씬 낮아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인 독일은 바이오가스의 전력 판매단가를 태양광의 50% 수준으로 적용해 관련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하루 100톤의 양돈분뇨를 이용해 바이오에너지와 농업용 비료를 생산하는 설비 2개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나 바이오가스 전력 판매단가가 너무 낮아 민간기업이 참여를 꺼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축산분뇨를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력 판매단가를 태양광의 50% 수준으로 올려달라고 정부에 계속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축산분뇨 발생량이 연간 양돈 95만톤, 기타 35만톤으로 총 130만톤에 달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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