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6월1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4.56달러 폭락한 94.81달러에, 영국석유거래소(ICE)의 Brent 선물유가는 3.06달러 하락한 117.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0.31달러 상승해 111.80달러를 형성했다.

6월1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을 이끌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지수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6월 -7.8을 기록해 201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5월 산업생산도 예상치(0.2% 증가)를 밑돌며 전월대비 0.1%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채무위기에 대한 불안감 확산으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리스 지원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열린 유럽 재무장관 회의가 결렬되는 등 그리스 재정지원 논의가 교착상태를 보임에 따라 그리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1.9% 하락(가치상승)해 유로당 1.41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