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T&G가 소망화장품의 화장품 사업 지분을 인수하고 화장품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KT&G(대표 민영진)는 6월24일 소망화장품의 화장품부문 지분 6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992년 설립된 소망화장품은 <꽃을 든 남자>와 한방화장품 <다나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 매출 1220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했다.
인수금액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KT&G는 “인수금액은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화장품기업 주가, 과거 인수합병(M&A) 사례와 비교할 때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KT&G는 자회사가 보유한 홍삼, 건강식품, 제약 분야의 연구개발(R&D), 원료 조달, 소비자 신뢰 등에 소망화장품의 R&D, 생산 노하우, 유통채널 등을 결합해 기존 화장품 영역 뿐만 아니라 고품격 홍삼 한방화장품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0년 설립한 자회사 KGC라이프앤진은 프리미엄급 한방화장품 시장을, 소망화장품은 매스티지(대중적 명품)급 시장을 각각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방식으로 사업영역을 차별화해 화장품 시장의 전체 지배력을 높일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소망화장품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담배, 건강식품, 화장품 사업 등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