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011년 대내외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수출입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처음으로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1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 무역규모는 수출 5610억달러, 수입 5305억달러, 무역흑자 30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8년 무역 1000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23년 만에 무역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 세계 9번째로 <1조달러 클럽>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반기와 하반기의 수출은 각각 2772억달러, 2838억달러로, 수입은 2601억달러, 2704억달러로 추산됐다.
교역증가는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선박, 반도체, 석유제품, 자동차 등의 수출경쟁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또 중국 등 신흥 개발도상국 수출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과 지진 피해의 영향을 받는 일본에 대한 수출 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1년 수출은 선박 586억달러, 반도체 525억달러로 5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제품도 481억달러, 석유화학제품 역시 440억달러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과 원화환율 하락으로 수입증가율(24.8%)이 수출증가율(20.3%)을 초과하면서 무역수지 흑자폭은 2010년 412억달러 보다 축소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