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Formosa 충격 “장기화”
타이완, MEG 178만톤 무기한 가동중단 명령 … 생산차질 10가지 넘어
화학뉴스 2011.06.29
Formosa Plastic Group(FPC)이 당분간 석유화학 플랜트를 재가동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완 정부 당국이 Nanya Plastic에게 MEG(Monoethylene Glycol)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하도록 명령했기 때문이다. 특히, 재가동 시기를 명시하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가동중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FPG는 2011년 5월 들어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화재 사고가 잇달아 일어나고 연이어 당국의 지시로 가동을 중단한 플랜트가 많아 생산을 중단하고 있는 석유화학제품이 10가지를 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급타이트가 장기화된 부타디엔(Butadiene) 및 MMA(Methyl Methacrylate) 모노머가 포함돼 있어 아시아 시장의 수요밸런스에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Formosa Petrochemical(FPCC)은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70만톤 및 프로필렌(Propylene) 30만톤의 No.1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가동을 중단하고 있고, No.1 NCC에 부속된 부타디엔 12만5000톤 플랜트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Nanya Plastic도 MEG 플랜트 2기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해 5월부터 총 생산능력 72만톤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으며, 타이완 당국이 6월16일 36만톤에 이어 6월20일 70만톤까지 가동을 중단하도록 명령해 MEG 총 178만톤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타이완 당국은 FPG의 VCM(Vinyl Chloride Monomer) 80만톤, MMA모노머 9만8000톤, BPA(Bisphenol-A) 13만톤, MEG 190만톤, 1ㆍ4-Butanediol 11만톤, 벤젠(Benzene) 74만톤, SM(Styrene Monomer) 70만톤, PC (Polycarbonate) 19만5000톤 플랜트를 가동 중단하도록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은 중국의 금융긴축 정책과 전력 공급부족으로 수요가 줄어들어 공급과잉으로 전환돼 FPG의 가동중단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부타디엔은 수급타이트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Formosa의 가동중단까지 겹쳐 Spot 가격이 톤당 4000달러를 넘나드는 등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화학저널 2011/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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