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011년 상반기 일본 수출은 급증했지만 수입은 둔화되면서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상반기(1월1일-6월20일) 일본 수출액은 17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9.9% 늘어난 반면 수입액은 321억달러로 11.3%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상반기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가 144억4000만달러로 2010년 상반기 169억4000만달러에 비해 25억달러 줄어들었다.
대지진(3월11일)이 발생한 직후인 3월과 4월 일본 수출액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53.5%, 63.2% 급증했고, 6월(1-20일) 수출 증가율도 51.9%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 증가율은 3월 8.4%에 그쳤고 4월에는 3.8%로 둔화됐다.
상반기 일본 수출은 석유제품(157.0%), 무선통신기기(87.1%)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석유화학(42.3%), 철강(37.7%) 등도 급증했다.
대지진 직후인 3월 12-29일에는 생수(785.5%), 다시마(406.0%), 라면(123.3%) 등 생활필수품 수출이 급증했다.
반면,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은 2010년 상반기 49.4%에서 2011년 상반기 16.6%로 낮아졌다. 특히,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25.7% 감소했다.
중국의 긴축정책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하반기 수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