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5사 47조6821억원 전망으로 급감 … 세계경제 위축 영향 막대
화학뉴스 2011.07.05
주요 상장기업들의 하반기 영업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정보 제공기업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영업실적 예측치를 낸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115곳의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 평균치(시장 컨센서스) 합계가 2011년 초 48조1742억원에서 6월 49조4724억원으로 올라갔으나 7월 초 47조6821억원으로 급감했다. 조사대상의 절반인 58곳은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연초보다 줄었고, 2곳 중 1곳은 1월보다 나빠졌다. 집계는 연결재무제표 중심의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추정치가 나온 12곳과 기존의 한국기업 회계기준(K-GAPP)이 적용된 103곳을 토대로 했다. K-IFRS 기준은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휠라코리아, STX팬오션 등이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전망이 2011년 초 9조4738억원에서 3월 9조9933억원으로 올라갔으나 7월 초에는 8조8845억원으로 낮아졌다. 고점인 3월에 비해 1조1088억원 줄어든 것이다. LG전자도 1월 79543억원에서 2월 8558억원으로 올라갔으나 매달 내리막길을 걸어 7울 초에는 6398억원으로 급감했다. 2월에 비해 무려 25.2%(2160억원) 감소한 것이다. 경기에 민감한 항공ㆍ해운 업종의 전망치도 확 밀렸다. 대한항공(-2325억원), 아시아나(-948억원), 현대상선(-1548억원), 한진해운(-1459억원) 등은 하반기 영업이익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내수주의 이익 전망치도 내려갔다. 계속 오르는 물가 때문에 요금규제 우려가 커지자 한국전력(-4179억원), 한국가스공사(-2085억원) 등 유틸리티 업종과 KT(-1006억원), SK텔레콤(-944억원) 등 통신기업의 전망치가 많이 감소했다. 대내외 불안요인이 늘어난 때문으로, 미국경제의 성장률 둔화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중국경제 긴축 등이 대외적인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가계부채 악화 등도 악재요인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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