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올레핀 공급부족이 심각한 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있다.
올레핀(Olefin) 크래커 가동률이 대부분 저조하고 다가오는 정기보수 일정으로 수급타이트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Nanya Plastics이 7월7일 No.1 MEG(Monoethylene Glycol) 36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해 에틸렌 수급 불균형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Formosa Petrochemical은 Mailiao 소재 No.1 에틸렌(Ethylene) 70만톤 및 프로필렌(Propylene) 35만톤 크래커와 부타디엔(Butadiene) 10만9000톤 플랜트를 5월12일 LPG 파이프라인 화재사고 이후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고 8월 중순까지는 재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재 No.2 에틸렌 103만톤, 프로필렌 51만5000톤 크래커 및 부타디엔 16만2000톤, No.3 에틸렌 120만톤, 프로필렌 60만톤 크래커 및 부타디엔 17만6000톤 플랜트의 가동률은 5월 90-95%에서 6-7월 80%로 하락했다.
No.3 플랜트는 8월 중순부터 55일간 정기보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CPC는 Linyuan 소재 No.3 에틸렌 23만톤 및 프로필렌 11만5000톤 크래커를 정기보수 후 5월 초 재가동해 현재 가동률은 70-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No.4 에틸렌 38만톤 및 프로필렌 19만3000톤 크래커는 7월4일 결함이 발견돼 2주간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고, Kaohsiung 소재 No.5 에틸렌 50만톤 및 프로필렌 25만톤 크래커는 8월초 40-45일간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올레핀 시장에서도 정기보수로 에틸렌 생산에 차질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inopec은 7월 Yanshan 소재 에틸렌 71만톤, 9월 Shanghai 소재 에틸렌 40만톤 크래커를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Secco도 7-8월 일정으로 Shanghai 소재 에틸렌 109만톤 및 프로필렌 76만2000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고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