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umitomo Chemical은 Ehime 소재 고순도 알루미나 공장을 증설해 생산량을 32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순도 알루미나는 LED(Light Emitting Diode)에 사용되는 사파이어 기반의 원료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Sumitomo Chemical은 수요증가에 대비해 기존 생산라인을 보수함으로써 생산량을 2000톤으로 400톤 늘린 계획이었으나 수요 증가폭이 예상 밖으로 커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라인을 보수하기 위해 가동을 중지하면 공급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투자액은 100억엔 정도로 2012년 2/4분기에 가동할 예정이며, 2013년 가동을 목표로 했던 No.3 공장 건설 여부도 2011년 말까지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세계 고순도 알루미나 시장규모는 약 4000톤으로 Sumitomo Chemical이 미국 Sasol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특히, Sumitomo Chemical이 생산하는 고순도 알루미나는 순도 99.99% 이상의 고품질로 30년에 걸쳐 자기 미디어용 충전재나 전자용 세라믹부품 등에 사용돼 왔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액정TV 백라이트 원료 제조용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한 생산성, 가공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일본, 한국, 타이완, 러시아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신규 건설하는 설비는 주로 LED용 사파이어 단결정 원료용 그레이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일본의 전지 생산기업들도 2013년부터 리튬이온2차전지(LiB)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분리막이나 극판의 코팅재용으로도 Sumitomo Chemical의 고순도 알루미나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LiB용 그레이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No.3 생산라인 증설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2011년 말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증설 라인은 Ehime 공장에 설치하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해외건설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