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최대의 정유기업인 SK이노베이션이 최근 우수한 여성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여성직원의 복지 향상에 주력해 주목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하반기부터 사내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워킹맘 지원제도를 시행하는 등 여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우선 여성 관리자를 본격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여성 리더십 육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과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 10명으로 구성된 <여성 리더십 포커스 그룹>을 가동해사내 여성인력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사내 여성인력과 관련한 다양한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여성인력 관리 프로그램 설계와 운영에 여성 관리자들이 직접 참여하게 해 여성이 스스로 필요한 인력개발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과거 유공이 전신인 SK이노베이션은 정유업계의 특성상 전통적으로 여성인력의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여성 리더십 강화 제도는 시사점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7월1일부터 워킹맘 지원제도를 신설해 여성인력의 출산과 육아 문제에 대한 부담도 줄이고 있다.
특히, 출산 전 휴직제도를 신설해 임신초기와 출산 전 최소 1개월에서 3개월 이내 기간을 정해 휴가를 보낼 수 있게 했다. 기존의 의무화된 3개월 출산휴가와 별도로 육아휴직도 최소 3개월, 최대 1년간을 쓸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여성인력이 6개월 이상 휴직하면 후임을 충원시켜 기존 현업부서의 부담은 물론 여성인력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도록 했다.
또 업무평가 상 불이익을 막기 위해 휴직자는 해당연도 6개월 이상 휴직 시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