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화학산업이 2010년 이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딜로이트(Deloitt)의 리더인 티모시 핸리(Timothy Hanley)는 7월26일 석유화학공업협회에서 진행한 에서 시험을 통한 학습(Test & Learn)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화학산업은 2020년 이후 거대 셀프펀딩이 가능하고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이 정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현재의 범용‧정밀화학 모델만으로는 10년 이후 시장에 대비할 수 없어 성장을 위한 적절한 모델을 선택하고 가치실현을 추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화학기업들이 다양한 조합과 제휴 및 합작기업 설립을 통해 경쟁우위를 지키기 위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티모시 핸리는 “화학산업은 메가트렌드의 등장과 세계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며 “화학기업들은 앞으로 10년을 대비하기 위해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 및 수급불균형 관리 등 전략적인 동인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면, 세미나 참석자들은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특수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내용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국내기업의 장‧단점 및 수익성에 대한 자료가 부족했고 특별히 소개한 Test & Learn 분석 역시 국내 현실에는 적용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혼합 화학산업이 대두되면서 전통적인 석유화학산업과 혼합 화학산업의 통계를 분리하지 않아 분석기준이 애매했고, 1998-2009년 12년 동안 진행된 자료가 경기침체와 금융악화 요인을 적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