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부품 생산기업 Hella 상대 … LED조명·헤드램프 특허 침해
화학뉴스 2011.07.28
LG와 독일 오스람의 LED(Light Emitting Diode) 특허 전쟁이 유럽, 미국, 한국에 이어 세계 LED조명산업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까지 확산되고 있다.LG이노텍은 7월28일 중국 Beijing 제2인민법원에 오스람 중국법인 및 독일 자동차 헤드램프 생산기업 Hella를 상대로 오스람 LED제품의 판매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Hella는 중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오스람의 LED 패키지를 적용한 자동차 LED 헤드램프를 유명 자동차 생산기업에 공급하는 글로벌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이다. LG이노텍은 실내외 LED 조명 3종 및 패키지, 자동차 LED 헤드램프 1종 등 총 5종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LED 칩 및 패키지, 조명 등 기존 LED 산업에서 자동차 산업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이노텍이 오스람을 상대로 중국에서까지 정면 대응에 나섬에 따라 LG이노텍은 LG전자와 함께 6월 오스람이 미국, 독일 등에서 제소한 특허 침해 소송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오스람과 오스람 옵토세미컨덕터, 오스람 실바니아 제품의 미국 수입 금지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요청하고 미국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소송 대상제품은 LG이노텍과 LG전자의 LED 핵심 기술 8건이 적용된 오스람의 실내외 조명 및 차량용 헤드램프 등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에서 유통되는 오스람의 LED 패키지 및 조명, 자동차용 헤드램프가 LG의 LED 특허를 다수 침해하고 있다”며 “부당한 특허 소송에 적극 대응하고 불법적인 특허 침해 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사는 7월7일 한국무역위원회(KTC)에 오스람코리아 및 오스람 제품 국내 유통기업을 상대로 오스람의 LED제품에 대한 수입금지를 요청하는 구제신청을 했으며 6월24일에는 서울중앙지법에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LG는 LED 공정 수직계열화를 바탕으로 핵심소재부터 완제품까지 LED 기술 전반에서 국내외 400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LG이노텍은 LED 관련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화학저널 2011/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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