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약분 3억6000만달러 … 인도네시아에서 원유 18만5000배럴 생산
화학뉴스 2011.08.08
삼성엔지니어링이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4000억달러에 육박하는 세계 1위 석유 메이저인 ExxonMobil이 발주한 공사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삼성엔지니어링은 8월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Jakarta에서 ExxonMobil의 자회사 Mobil Cepu가 발주한 7억5000만달러의 인도네시아 육상 원유생산 플랜트 사업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7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 뜨리빠뜨라와 공동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계약분은 3억6000만달러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쩨뿌 지역에 들어서는 플랜트는 유전에서 뽑아 올린 오일-가스 혼합물에서 원유를 생산하는 시설로 하루 18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1억2500만ft³의 가스를 처리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Lump-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해 2014년 7월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1년 초 세계적 화학기업인 Dow Chemial로부터 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엑손모빌 플랜트까지 계약해 다국적 메이저 석유회사(IOC)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됐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IOC로 고객층을 확대함에 따라 전 세계 자원 보유국과 선진시장으로의 진입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화학저널 2011/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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