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환경부는 8월9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부 장관-자동차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환경부 장관이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 등을 설명하기 위해 처음 마련된 자리로,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7월12일 정부가 발표한 부문별ㆍ업종별 감축목표 달성의 핵심수단으로 목표관리제, 배출권거래제, 자동차 온실가스 규제, 전기자동차 보급 등이 추진됨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 자동차산업이 국내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며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킨 대표적 성공 사례임을 강조하고 기후변화 대응 문제는 자동차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CEO들은 정부의 주요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공감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적극적 협력을 위해 녹색 기술개발 및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2012년부터는 목표관리제 및 자동차 온실가스 규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배출권거래제 도입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자동차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고려할 때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및 전기자동차 보조금 유지 등을 건의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국제적 감축압력에 직면한 국내상황과 저탄소 녹색성장의 달성을 위해 배출권거래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국가 감축목표가 효율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