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영수증에서도 검출 “위기”
소비자원, 영수증의 감열지에 함유 … 미량 노출에도 인체에 유해
화학뉴스 2011.08.10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수증, 순번대기표, 은행자동입출금기 거래명세표에서 내분비교란 의심물질인 BPA(Bisphenol-A)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서울에서 발행되는 영수증, 순번대기표, 은행자동입출금표, 거래명세표 27종을 모니터링한 결과 총 89%(24종)에 BPA가 0.8-1.7%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티슈에 접촉했을 때도 BPA가 미량 묻어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수증 용지를 표면을 화학물질로 코팅, 열이 가해지는 지점에 색이 나타나는 감열지에 BPA를 발색촉매제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BPA는 체중 60kg 성인의 1일 섭취허용량 3000μg이고 시험결과 티슈를 물로 적셔 문질렀을 때 0.92μg로 일반 소비자에게는 무해한 수준으로 판단되지만, 반복접촉이 많은 영수증 업무 담당자 및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는 습성이 있는 영유아가 있는 가정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BPA는 PC(Polycarbonate), 에폭시수지(Epoxy Resin)의 원료로 생식(生殖) 독성을 야기할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미량에 노출되기만 해도 인체에 유해하다는 우려가 제기돼 최근 안전관리 강화 움직임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외에서 감열지에 대한 안전기준은 없는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감열지에 BPA 사용을 금지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사업자에게도 BPA가 없는 용지를 사용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화학저널 2011/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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