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올레핀 시장은 Formosa Petrochemical의 수소 파이프라인 화재로 공급과잉이 다소 해소돼 수급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올레핀 시장의 상당한 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Formosa 크래커가 7월 말 화재로 인해 생산차질을 빚고 있고 No.3 크래커는 8월 중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국내 올레핀 시장은 상반기에 정기보수가 100% 가까이 마무리된 상태로 수급밸런스가 붕괴됐었다.
여천NCC는 8월을 기점으로 여천 소재 No.1 에틸렌(Ethylene) 85만7000톤 및 프로필렌(Propylene) 48만5000톤, No.2 에틸렌 57만8000톤 및 프로필렌 27만톤, 그리고 No.3 에틸렌 46만5000톤 및 프로필렌 23만톤 크래커를 풀가동하고 있으며 여수 소재 부타디엔(Butadiene) 22만톤 플랜트도 상반기에 정기보수를 끝낸 상태이다.
삼성토탈은 6월1일 대산 소재 에틸렌 100만톤 및 프로필렌 60만톤 크래커를 정기보수 후 재가동했다.
대한유화도 5월 초 울산 소재 에틸렌 47만톤 및 프로필렌 23만톤 크래커를 정상가동했으며 프로필렌 생산능력 11만톤의 OCU(Olefin Conversion Unit)도 5월3일 정기보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산업은 5월 중순 울산 소재 프로필렌 25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정상가동했다.
LG화학도 상반기에 대산 소재 에틸렌 90만톤, 프로필렌 45만톤 크래커를 디보틀넥킹하고 정기보수한 것을 제외하고 2011년 정기보수 계획은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호남 석유화학이 10월10일-11월9일 대산 소재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0만톤 크래커와 부타디엔 15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계획이어서 Formosa의 생산차질이 계속되면 수급균형이 다시 붕괴될 것으로 우려된다. <고지선 기자>